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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포세대의 고충

충청투데이 cctoday@cctoday.co.kr 2018년 09월 28일 금요일 제22면     승인시간 : 2018년 09월 27일 18시 14분
[특별기고] 정하성 평택대학교 명예교수·청소년지도연구원장

갈수록 결혼을 포기하는 젊은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성인이 되면 결혼을 해서 자녀를 양육하며 행복하게 살아가야하는데 최근 경제적 어려움으로 자신 혼자 살아야한다는 왜곡된 의식이 팽배해간다. 신혼살림을 차리고 가정을 꾸려서 살아가기가 경제적으로 부담이 되기 때문이다.

사랑하는 이성끼리 결혼을 하여 행복한 가정을 꾸려가는 순리를 저버리고 독신으로 살아가려는 사고는 잘못되었다. 인간관계와 사회관계의 근본은 가정에서부터 싹트기 마련이다. 안락하고 행복한 가정은 행복창조의 근원이 된다. 고난과 역경을 극복하고 아름다운 결혼을 하려는 확신을 가져야된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모두를 헌신할 수 있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학창시절 때에는 이성교제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원만한 사회관계를 유지해 가도록 지도해야 한다. 이성간의 특성과 예의에 대하여 충분히 이해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 가정은 물론이고 지자체와 학교에서도 적극적으로 나설 때이다. 단체로 이성교제행사를 강화하여 자연스런 인간관계 속에서 이성을 접근해가는 일이 중요하다. 청소년기에는 새로운 이성과 메시지만 주고받아도 기분 전환이 가능하다.

취업 빙하기에 사회로 나온 요즘 대학생들은 아르바이트직과 비정규직을 전전하고 있다. 한창 결혼할 나이에 안정된 직업이 없어 결혼을 안 하거나 못한 사람이 많다. 이를 더 이상 외면할 경우 사회와 국가의 미래가 걱정이 된다. 취업난에 허덕이는 젊은이들이 많다.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해서 자식을 출산하여 안락한 가정을 꾸려가기가 커다란 부담이 되었다. 연애와 결혼 그리고 자녀출산의 세 가지 모두를 포기하는 삼포세대를 더 이상 외면해서는 안 될 일이다.

젊은 시절 내일의 부푼 꿈과 이상을 향해서 사랑을 속삭이는 낭만이 그리워진다. 아등바등 몸부림치며 열심히 일해도 내일이 밝지 않다. 날이 갈수록 경제적 여유를 찾기가 어렵다. 70~80년대처럼 월급을 저축하여 집을 장만하던 시대는 불가능해졌다. 우리의 현실을 직시해볼 때에 장기 불황을 거치며 백만 청년 구직자들의 고통이 가중되어가고 있다.

이웃나라 일본의 경우도 2015년 현재 일본은 남성의 경우 35%가 여성은 24%가 독신인 채로 살아서 이제 30대 후반을 맞게 된다. 그중 많은 이가 여전히 나 홀로인 채 50세를 넘긴다. 애경사는 손쉽게 해결할 수 없는 중요한 인간 공동체의 문제이다. 우리도 이제는 지자체에서 관내주민들의 교재를 활성화시켜서 결혼이 이루어지도록 다양한 아이디어와 사업을 추진해 갈 때이다.

이제 대학을 졸업해도 마땅한 일자리 찾기가 어렵다. 월급도 박하고 평생 동안근무 할 수 있다는 보장도 없다. 일반적으로 일생동안 네다섯 번의 직장을 옮겨야 한다. 오늘의 젊은이들의 삶이 어렵기만하다. 서로 의지하며 늙어갈 수 있는 상대와 진짜 결혼하고 싶은데 사귀는 데까지 원만하지 않다. 경제적 여건과 미래를 생각하며 반려자를 찾기 마련이다. 성실하고 열심히 살아왔으나 어느덧 이들은 노년기에 접어들고 있다. 어려운 경제적 여건 속에서 돈을 벌어야 된다. 요즈음 젊은 세대는 내일을 생각하며 철저하게 준비를 해가야 한다.

40대 독신 자녀의 어깨에 70대 부모를 돌볼 책임이 추가로 얹힐 확률이 크다. 부모가 질병을 앓거나 가정에 예기치 못한 일이발생하면 막막해진다. 어느덧 초로(初老)를 맞게 되는데 자식도 연금도 없는 사람이 되어갈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이들을 돌봐주고 관리해 줄 복지제도가 시급하다. 여생을 여유롭고 건강하게 행복을 추구해 가야한다. 진정한 인간다운 삶은 보람과 가치를 구현해 갈 때에 이루어진다.

빈틈없는 자기관리에 철저하며 항상 내일을 생각하며 생활해가야 할 때이다. 꿈 많은 젊은이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가기 바란다. 사랑하는 사람끼리의 행복창조는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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