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아이엠재활병원, 개교·현판식… 인식·제도 개선 등 앞장
우봉식 병원장 “장애 가진이들의 삶, 열린 마음으로 품어야”

▲ 충북 청주에서 전국 최초로 개교한 아이엠재활학교가 테이프 커팅식과 현판식을 하고 있다. 아이엠재활병원 제공
청주 아이엠재활병원이 지난 20일 아이엠재활병원 7층 아브라함홀에서 ‘아이엠재활학교’ 개교식을 가졌다.

아이엠재활학교 개교식 1부 행사로는 동춘타악예술단의 난타 공연을 시작으로 개교식의 개회가 선언됐다.

우봉식 병원장은 아이엠재활학교 초대교장으로서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 아이엠재활학교는 장애와 재활에 대한 의료적 이슈뿐만 아니라 환자의 인식과 가정환경 개선, 나아가 제도적 개선이나 사회적 인식을 높이기 위한 일을 지속적으로 해나가며, 우리 사회가 장애를 가진 이들의 삶을 따뜻하고 열린 마음으로 품어 줄 수 있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장섭 충청북도 정무부지사, 강태재 충북시민재단 이사장, 육미선·이상욱·최경천·허창원 충북도의원, 임은성·유영경·김기동 청주시의원 등 내빈들 뿐만 아니라 환자와 가족들까지 참석해 재활학교 개교를 축하했다.

이장섭 부지사는 “환자와 보호자 교육을 위한 재활학교가 치료에서도 매우 중요한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며, 앞으로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고 의미 있는 재활학교가 되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강태재 이사장은 “아직 우리 사회는 재활의료에 대해 체계화가 되지 않은 문제 속에서 이렇게 아이엠재활학교가 문을 연다는 것이 환자와 보호자에게 보물과도 같은 기쁜 소식이며, 앞으로 재활의료시스템이 국가적 차원에서 체계를 갖추고 모든 장애를 입은 환자와 보호자가 고통에서 벗어나도록 우리가 함께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아이엠재활학교 위촉장 수여식에서는 고문에 강태재 이사장, 송기성 충북지체장애인협회장을, 자문으로 윤태림 청주대학교 물리치료학과 교수, 임은성 청주시의회 의원, 유성종 충북지체장애인협회 사무처장, 이순희 청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장 등이 위촉 됐다. 이어 건강한 지역사회 건설과 지체장애인의 건강증진을 위한 아이엠재활병원과 충북지체장애인협회간 업무협약식을 가졌으며, 아이엠재활학교 개교기념을 위한 테이프 커팅식과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재활학교는 이날 전국 최초로 충북 청주에서 개교했으며, 지역사회와 연계를 통한 회복기 환자들의 일상복귀를 돕는 아이엠재활학교의 앞날을 기대해 본다. 김운선 기자 ku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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