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사업체 수와 종사자 수가 지난 10년간 증가 추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대전시가 지난 2월 6일부터 한달간 실시한 사업체조사를 잠정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지역 사업체는 11만 5452개, 종사자는 60만 5755명으로, 전년대비 각각 2%와 1.5%가 증가했다. 최근 10년 동안 대전지역 사업체와 종사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증가 추세를 이어갔다는 분석이다.

이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산업은 ‘도매·소매업’으로 사업체 수는 3만 810개(26.7%), 종사자 수는 9만 446명(14.9%)으로 집계됐다.

1~4인 규모의 사업체는 9만 4427개로, 전체의 81.8%를 차지했으며 ‘5~99인’ 규모의 사업체 종사자는 27만 454명(44.6%)으로 조사됐다.

대표자의 연령층과 성별에서도 변화가 있었다. 여전히 50대(34.2%)가 대표자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29세 이하 젊은 대표자의 사업체수는 3412개로, 전년대비 13.6%(408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자 성별에서도 여성 대표자 비중이 39.9%로 전년에 비해 0.5%P 증가했다. 여성 대표자 비중이 가장 높은 업종은 ‘숙박·음식점업’으로 전체의 61.4%를 차지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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