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지역 어린이집 통학버스에 ‘잠자는 아이 확인장치’를 전면 설치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폐원했거나 한시적으로 문을 닫은 곳을 제외한 어린이집 729곳의 통학버스 621대에 연말까지 해당 장치를 설치한다.

이 장치를 설치한 통학차량의 운전기사가 시동을 끄면 경광등이 자동으로 켜지게 된다. 경광등을 끄려면 운전기사가 차량 맨 뒷좌석에 설치된 버튼을 눌러야 하는 만큼 어린이가 통학버스에서 제때 하차하지 못해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청주시는 1억 242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통학버스 1대당 20만원을 지원한다. 추가 비용은 어린이집이 부담해야 한다. 청주시는 보육환경 개선을 위해 연말까지 자부담금 20%를 포함, 총 16억 6000만원을 들여 어린이집에 공기청정기 3136대 설치비를 지원한다. 보육실과 유희실에 공기청정기를 모두 설치하지 못한 어린이집이 지원 대상인데, 어린이집 1곳당 400만원 범위에서 보육실당 공기청정기 1대(50만원 한도)씩 지원된다. 김용언 기자 whenikis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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