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은 2016년 겨울 85개 가금류 사육농가에서 AI가 발생해 오리·닭 등 가금류 392만 마리를 살처분했다. 이 과정에서 304억원의 방역예산과 4만 3631명이 방역 인력이 투입됐다. 매년 이런 상황이 되풀이 되자 충북도는 AI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오리를 겨울철에 사육하지 않는 대신 농가에 보상금을 지급하는 오리사육 휴지기제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충북도는 올해도 56개 농가에서 140만 마리의 오리사육을 중단하기로 하고 14억원의 지방비를 확보했다.
김용언 기자 whenikiss@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