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직원들이 수년간 추석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 명절음식과 생활필수품을 전달하고 있어 화제다.

음성우체국 '햇사레봉사단'은 지난 21일 음성군내 독거노인, 장애인 등 48개 가정에 한과와 김을 전달했다. 음성우체국을 필두로 금왕, 생극, 음성동성의 집배센터의 모든 집배원들이 직접 담당구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행복을 담은 택배를 전달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햇사레봉사단은 주민 가까이에서 봉사하는 집배원과 우체국 직원들이 지역주민을 위한 행복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2011년부터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올 추석에는 집배원들이 직접 도와줄 이웃을 선정해 나눔을 실천했다. 실질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곳에 도움을 주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에 따라 집배원들이 집배 현장에서 느낀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을 나눠주기로 했다. 매일 우편물을 배달하면서 이웃들을 만나는 집배원들이 각 가정의 가족 현황과 생활형편 등 실정을 가장 잘 알기 때문이다.

음성우체국 한 집배원은 "매일 우편물을 배달하면서 만나기 때문에 누구보다 실정을 잘 안다"며 "추석을 맞아 가족이 그리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음성=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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