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 교통신호제어시스템은 방향별 이동차량을 자동으로 감지해 꼭 필요한 신호만 부여하고, 나머지 시간은 항상 주 도로에 직진신호를 부여하는 시스템이다. 주 도로로 진입하기 위해 교차로에 차가 섰을 경우, 바닥에 있는 검지선을 통해 자동으로 좌회전 녹색신호로 바뀌는 원리다. 보행자가 교차로를 건널 때에는 기둥에 설치된 보행자 작동 신호기 버튼을 눌러 신호를 바꾸고 건널 수 있다.
보행자와 부 도로 이용차량이 없는 상황에서 주 도로 차량의 불필요한 신호대기를 줄여주고 원활한 교통흐름을 유지해 주는 효율적인 교통신호시스템이다. 설치되는 구간은 대전-영동을 잇는 국도4호선 15.9㎞ 구간으로, 통행량이 많을 뿐 아니라, 특히 이원면에 위치한 물류센터 택배 차량들이 한꺼번에 도로로 나올 경우 극심한 교통 혼잡을 야기해 왔다.
전국에서 총 7곳의 자치단체가 뽑힌 이 사업에 옥천군은 총 사업비 17억 9900만원을 들여 내년 2월 국토관리사무소와 업무 협약을 맺고 3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간다. 옥천=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