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원식 의원
김원식 세종시의회 의원이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방만하게 집행된 침산커뮤니티센터 안전관리비 전액(총 1400여 만원) 환수를 이끌어냈다.

김원식 의원은 최근 진행된 건설교통국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침산커뮤니티센터 건립사업에 안전관리물품을 납품한 업체는 포털사이트 검색과 114 안내로 찾을 수 없는 정체불명의 유령회사로 해당 업체가 발급한 세금계산서 역시 앞뒤가 맞지 않다"며 사업비 부당 집행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소관부서인 시 도시재생과는 지적사항에 대해 자체 조사를 벌여 안전관리비로 집행된 전액을 회수하기로 결정했다.

시 관계자는 “조사 결과 해당 납품업체는 사업자가 존재하고 세금계산서를 허위로 작성한 것은 아니었으나 시공사와 연관된 자회사'인 것으로 드러났다”며 “실제 물품 구입으로 볼 수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안전관리비로 집행된 전액을 회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원식 의원은 "시민의 혈세가 투입된 지방재정 운용에는 빈틈이 없어야 한다. 이번 안전관리비 전액 환수 조치는 시공사의 방만한 사업비 집행에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됐다. 시 재정 건전성 향상에도 기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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