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가행렬·에어쇼·푸드트럭 다채

▲ 세종축제가 내달 6~9일 호수공원과 조치원 일원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어가행렬 모습. 세종시 제공
여섯 번째 세종축제가 내달 6~9일 세종 호수공원과 조치원 일원에서 '날아오르다 600년 세종의 꿈'을 주제로 열린다.

특히 올해는 세종즉위 600주년과 한글날을 기념해 세종대왕 어가행렬이 재현되고,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와 푸드트럭축제 등 시민들에게 다양한 즐길거리와 볼거리가 풍성하다.

세종축제 프로그램은 시민과 문화예술계, 학계 등 16인이 참여하는 세종축제추진위가 시민참여형으로 마련했다.

시민 참여 프로그램은 6일 조치원역 앞 광장과 도담동 싱싱장터 일대에서 길놀이패와 시민이 함께 시내를 횡단하며 퍼포먼스를 벌이는 '1418 시민 퍼레이드'로 첫 테이프를 끊는다.

도담동 싱싱장터에서 출발하는 시민 퍼레이드는 고용노동부 앞 시민공원서부터 일반 시민이 합류, 세종축제 주무대까지 1.3㎞ 구간을 함께 걸으며 퍼포먼스와 플래시몹을 진행한다.

시민 퍼레이드 도착과 동시에 세종축제 주무대에서는 세종축제의 대장정을 알리는 개막행사가 열린다.

개막행사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 '한글꽃 내리고'는 사전 시민 참여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시민 연기자가 참여, 시민이 함께 만들고 즐길 수 있는 공연무대를 연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뮤지컬 '한글꽃 내리고'는 한글창제와 세종대왕의 애민 정신을 담은 종합 총체극이면서 세종축제를 대표하는 주제공연으로, 웅장한 음악과 첨단 기술을 접목한 무대연출 등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세종대왕 즉위 600주년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독창적인 프로그램도 대거 마련된다.

세종축제를 대표하는 핵심 프로그램이자 하이라이트인 세종대왕 어가행렬은 세종대왕의 성대한 즉위의례를 재현해 시민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전사대, 취타대, 의장대, 국왕대, 왕비대, 후행대로 구성된 세종대왕 어가행렬은 9일 오후 1시 30분부터 조치원읍(1.4㎞구간)에서, 3시 30분부터는 신도심(3㎞구간)에서 진행된다.

축제장 상공 푸른 가을 하늘을 배경으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도 펼쳐진다.

제572돌 한글날을 기념한 특별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에어쇼에서는 초음속 훈련기인 T-508이 한글 자모를 표현한 오색구름을 연출한다.

또 세종축제 주무대에서 중국 구이저우성 공연팀이 중국 대형 민족 무용극을 선보이고, 7일 말레이시아 푸트라자야 팀이 전통음악 가믈린과 현대악가의 협연을 통해 주무대를 가득 채운다.

이 밖에 한글전통놀이터, 세계전통놀이터, 세종축제 사행시 짓기·우리말 가훈 이벤트, 세종의 보물을 찾아라 등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각종 체험프로그램도 준비돼있다.

연계 프로그램으로 네 번째 세종푸드트럭페스티벌도 중앙광장 메인 거리 및 푸른들판 일대에서 상설 운영된다.

이춘희 시장은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는 세종축제는 시민들이 참여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로 다양하고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며 "이번 축제가 세종대왕의 위대한 업적을 되새기고 대한민국 행정수도 세종시민으로서 자부심을 갖는 계기가 됐으면한다”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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