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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성주산자연휴양림, 25만여 송이 꽃무릇 만개

송인용 기자 songiy@cctoday.co.kr 2018년 09월 27일 목요일 제0면     승인시간 : 2018년 09월 26일 18시 24분
▲ 보령시는 성주산자연휴양림에 가을을 여는 꽃으로 알려진 꽃무릇이 진홍색 꽃망울을 터트리며, 9월 말부터 10월초까지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령시 제공
보령시는 성주산자연휴양림에 가을을 여는 꽃으로 알려진 꽃무릇이 진홍색 꽃망울을 터트리며, 9월 말부터 10월초까지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주산자연휴양림 입구 노송 숲 등지에 조성된 꽃무릇 군락지는 지난 2011년에 식재한 이후 매년 이맘때쯤 5500여㎡에 25만여 송이의 꽃무릇이 개화하는 관광명소다.

꽃무릇은 돌 틈에서 나오는 마늘종 모양을 닮았다 하여 '석산화(石蒜花)'라고도 하며, 잎이 지고 난 후에 꽃이 피는 상사화(相思花)와 혼동하는 경우가 많으나 꽃무릇은 반대로 꽃이 진 후에야 잎이 돋아난다. 또한 상사화는 노란색으로 7월 말, 꽃무릇은 붉은색으로 9월 중순에 피어 꽃 색과 개화 시기도 다르다.

우리나라에는 전북 고창의 선운사와 전남 영광의 불갑사, 함평의 용천사가 유명한데 유독 사찰 주변에 많은 이유는 꽃무릇 뿌리의 실용성 때문이다. 사찰의 단청이나 탱화에 즙을 내어 바르면 좀이 슬거나 벌레가 꾀지 않아 보존을 용이하게 한다고 한다.

송수용 산림공원과장은 "9월말부터 10월초까지는 만개할 것으로 보이니, 많은 분들의 방문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꽃무릇의 꽃말은 '슬픈 추억', '이룰 수 없는 사랑'이다. 선선한 가을바람이 스치는 계절, 성주산자연휴양림 꽃무릇을 보며 옛 추억을 떠올리거나 감상에 젖어보는 것도 좋겠다. 보령=송인용 기자 songi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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