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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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FIFA '올해의 선수' 투표에서 처음으로 호날두에 한표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 투표에서 처음으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에 한 표를 던졌다.

FIFA가 25일(한국시간) 공개한 올해의 선수 투표 현황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대표팀 주장 자격으로 투표에 참여한 메시는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를 1순위로,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와 호날두를 각각 2·3순위로 꼽았다.

메시가 올해의 선수 투표에서 '라이벌' 호날두에 표를 던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보도했다.

메시는 2011년부터 아르헨티나 대표팀 주장으로 투표에 참여했는데 주로 이니에스타와 네이마르, 루이스 수아레스 등 바르셀로나 팀 동료들에게 표를 던져왔다.

FIFA 올해의 선수상을 5번 수상한 메시는 올해엔 2006년 이후 처음으로 최종후보 3인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역시 5번의 올해의 선수상을 가져간 포르투갈 대표팀 주장 호날두의 투표 목록엔 메시가 없었다.

호날두는 라파엘 바란(레알 마드리드), 모드리치, 앙투안 그리에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을 각각 1∼3 순위로 꼽았다.

전 세계 선수와 감독, 언론으로부터 가장 많은 표를 받아 올해의 선수로 최종 선정된 모드리치의 선택은 바란과 호날두, 그리에즈만이었다.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된 디디에 데샹 프랑스 대표팀 감독은 지극한 자기 선수 사랑을 보여줬다.

데샹 감독은 프랑스 대표팀의 그리에즈만과 바란, 음바페에게 표를 나눠줬다.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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