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TV 제공]
▲ [연합뉴스TV 제공]
"美재무부, 대북 금융거래 주의보"…올해 두 번째

(서울=연합뉴스) 지성림 기자 = 미국 재무부 금융범죄단속반(FinCEN)이 또다시 북한에 대한 금융거래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4일 보도했다.

미 재무부의 대북 금융거래 주의보는 지난 2월 주의보에 이어 두 번째다.

금융범죄단속반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발표한 주의보에서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가 회원국 등에 돈세탁과 테러 자금 위험 요소로부터 국제금융시스템을 보호하기 위해 북한에 대응 조처를 해줄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FATF의 공개 성명은 북한과 관련된 금융 위험 확산에 대해 강조하고 있으며, 이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서도 명시한 사항이라고 지적했다.

주의보에는 특히 북한 금융기관들의 미국 내 계좌 접근을 불허하고, 새로운 계좌 개설과 유지 등이 금지된다는 내용도 담겼다.

앞서 우리나라 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을 비롯한 35개 국가와 2개 국제기구가 정회원인 FATF는 지난 6월 회의에서 북한을 여전히 '대응 조치'가 필요한 나라로 지정했다.

북한은 2011년 FATF의 '주의 조치'에서 최고 수준인 '대응 조치(counter-measure)'로 상향 조정된 이후 7년 넘게 이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yoonik@yna.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