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청용과 이재성[이재성 인스타그램 캡처]
▲ 이청용과 이재성[이재성 인스타그램 캡처]
독일서 맞대결 가능성 이청용-이재성, 경기 앞두고 훈훈한 만남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독일프로축구 2부 분데스리가에서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큰 이청용(30·보훔)과 이재성(26·홀슈타인 킬)이 경기를 앞두고 경기장 밖에서 만나 함께 선전을 다짐했다.

이재성은 22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청용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첫 번째 코리안 더비 많은 시청 바랍니다"라고 응원을 부탁했다.

사진 속 두 선수는 함께 엄지손가락을 들어 올리며 밝은 표정이었다.

두 선수의 소속팀은 22일 오후 8시 이재성의 안방인 홀슈타인 슈타디온에서 열리는 2018-2019 2부 분데스리가 6라운드에서 격돌한다.

한국 대표팀의 핵심 측면 공격수 계보를 잇는 이청용과 이재성의 맞대결이 유력하게 점쳐지는 경기다.

이번 시즌 황희찬(22·함부르크)까지 임대로 합류한 2부 분데스리가에선 이재성이 이적하자마자 시즌 초반 맹활약을 펼치며 존재감을 먼저 알렸다.

함부르크와의 1라운드부터 2도움을 작성해 주목받았고, 하이덴하임과의 2라운드에선 데뷔골을 터뜨리며 빠르게 팀의 주축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시즌 크리스털 팰리스에서 출전 기회를 거의 얻지 못한 이청용은 보훔 유니폼을 입고 독일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이적 이후 처음 맞이한 경기인 16일 잉골슈타트와의 5라운드에서 후반 교체 투입으로 데뷔전을 치르며 희망을 밝혔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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