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메르스 환자와 접촉한 격리자들이 해제되는 22일 0시를 기해 메르스 상황을 종료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22일부터 추석명절 방역비상 대비태세로 전환해 감염병 발생을 예방하고, 새로운 메르스 환자 유입 가능성에 대비해 24시간 비상감시체계 상황을 유지할 방침이다. 

시는 시민들에게 추석연휴기간 중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 기침을 동반한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감염 예방에 주의를 당부했다.

또 중동국가 여행 중 농장방문 자제, 낙타 접촉 및 익히지 않은 낙타고기와 생낙타유 섭취 금지, 진료 목적 이외의 현지 의료기관 방문 자제 등 메르스 예방 수칙을 준수하고, 입국 시 건강상태 질문서를 작성하는 등 검역에 적극 협조해 줄 것도 당부했다.

이어 발열, 기침, 숨가쁨 등 메르스 의심증상이 발생되면 의료기관을 직접 방문하지 말고 반드시 보건소나 콜센터 1339로 신고한 뒤 안내를 받아 행동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메르스 접촉자로 분류돼 가정과 일상에서 불편함을 묵묵히 지켜낸 시민들의 협조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22일 0시 이후로는 메르스로 인한 불안감을 버리고 일상생활에 임하셔도 된다"고 말했다.

윤지수 기자  yjs7@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