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립대학교가 감사의 마음부터 내일에 대한 기대까지 한 줄의 문장으로 표현하는 캘리그라피 강의를 마련해 학생들의 위로가 되고 있다.

충남도립대학교는 19일 충남도립대 해오름관에서 '2018학년도 미라클 라이프' 2회차 강의가 개최된 가운데 130여명의 학생이 참여해 자기 자신을 이해하고 긍정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2회차 강의는 '나비갤러리' 이민재 관장과 '아라가는 캘리스' 조아라 대표가 참여해 '일상의 아름다움'을 주제로 캘리그라피 체험을 진행했다.

이날 학생들은 가족과 친구, 연인 또는 자기 자신에게 해주고 싶었던 숨겨 놓은 이야기들을 캘리그라피로 표현하고 액자에 담았다.

체험을 통해 한 학생은 '진주처럼 빛나리'라며 자신에게 위로를 보냈고, 또 다른 학생은 '계란, 병아리, 닭 모두 훌륭한 단백질'이라는 문구로 사람 누구나 가치 있음을 표현하는 등 감동을 자아냈다.

허재영 총장은 "그동안 학생들은 자기 자신을 위로하고 표현하는 데 인색했다.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고 표현할 때 비로소 자신의 세상이 구축된다"며 "이번 강의를 통해 학생 개개인은 모두가 소중하고 가치 있는 인간이며 시인이 될 수 있고 작가도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청양=윤양수 기자 root5858@hanmail.net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