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경찰청 외사협력자문위원회는 20일 추석 명절을 맞아 다문화가정 3가구에 생활안정자금 900만원을 지원했다.

지원 가정은 원룸에서 7명의 가족이 살고 있는 고려인 동포 가정와 희귀 난치병으로 투병 중인 중국인 가정, 남편이 사망한 후 아들 2명을 홀로 키우고 있는 몽골인 가정으로 주변의 도움이 절실한 이웃들이다.

외사협력자문위는 지난 3월 충남청에서 다문화가정 및 외국인 범죄예방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구성된 협력단체로 그동안 다문화가정 자녀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외국인 자율방범대 활동을 보조하는 등 실질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임규성 위원장은 “국적을 불문하고 함께 살아가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조금이라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열 충남청장은 위원회의 활동을 격려하며 “좀 더 안정적인 다문화사회 정착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