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은 달라도 다함께 웃는 한가위”

▲ 대전서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3년 미만의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추석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추석명절음식(모듬전)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대전서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제공
추석이 성큼 다가온 가운데 배재대가 이주여성 명절음식 만들기, 글로벌 치안봉사 활동 등을 전개했다.

19일 배재대 외국인 유학생들로 구성된 글로벌 치안봉사단 ‘유니캅스(Uni-Cops)’는 대전서부경찰서와 대전 서구 도마동 일원에서 범죄예방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들은 매월 정기적으로 경찰과 함께 유학생 범죄예방 및 교통질서 캠페인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날 배재대 주변 원룸촌, 골목 등을 다니며 범죄예방 리플릿을 나눠주는 등 활동을 벌였다.

2013년 처음 발족한 유니캅스는 경찰 통역봉사도 도맡아 유학생 도우미를 자처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전서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도 결혼이주여성 초기정착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석 맞이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센터 내 3년 미만의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추석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추석명절음식(모듬전) 만들기로 이뤄졌다.

이명희 가정교육과 교수가 소모임 지도 학생들과 함께 진행을 담당했으며 육전, 산적, 표고전 등 우리나라 고유의 전을 직접 만들고 맛보는 등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김정현 센터장은 “초기입국 시 한국과 모국의 문화차이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결혼이주여성들이 본 프로그램을 통하여 한국의 명절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라며 “다문화가정과 일반가정 모두 가족과 함께 웃을 수 있는 풍성한 한가위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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