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등급 따라 혜택·불이익…연체된 대출부터 우선 상환

대출금 연체는 신용등급에 가장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대출금액·이자율·신용카드 발급 등 각종 금융거래를 할 때 신용등급에 따라 혜택과 불이익이 따르기 때문에 신용등급을 수시로 확인하고 낮은 사람은 신용등급 상승에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다.

20일 금융감독원 대전충남지원에 따르면 대출금 10만원 이상을 5영업일 이상 연체하면 신용등급이 하락 할 수 있다.

특히 연체기간이 길수록 오랜 시간동안 신용등급에 영향을 준다.

대출금을 연체하지 않고 납입일에 상환하면 신용평가시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신용카드를 연체없이 사용한 기간이 길수록 신용평점이 향상될 수 있다.

연체된 대출금을 상환하면 신용등급이 바로 올라가지는 않는다.

연체금을 상환해도 즉시 연체 이전의 신용등급으로 회복되는 것은 아니며 추가 연체없이 금융생활을 하면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오르게 된다. 또 연체가 여러 건 있는 경우 금액에 관계없이 연체기간이 오래된 대출을 먼저 상환하는 것이 신용등급 회복에 유리하다.

휴대폰 등 통신요금 연체는 신용등급에 영향을 주지 않지만 단말기 할부대금을 납부하지 않으면 신용등급에 악영향을 미친다.

통신요금이나 국민연금·건강보험료·도시가스·수도요금 등 공공요금을 연체없이 6개월 이상 납부한 실적을 신용조회사에 제출하면 등급 상승에 유리하게 작용한다.

금융감독원 대전충남지원 관계자는 “2011년 10월 이후부터는 신용등급을 조회해도 신용등급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므로 안심하고 조회하시길 바란다”며 “신용등급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등급 상승을 위해 사소한 노력을 한다면 신용등급 상승으로 인해 금융거래시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윤희섭 기자 aesup@cctoday.co.kr

*충청투데이-금감원 대전충남지원 공동캠페인 '생활금융백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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