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탄금호 국제 조정 경기장 전경. 충주시 제공
2020도쿄올림픽과 장애인올림픽 조정경기 출전권의 주인을 가리는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대회가 오는 2020년 4월 충주에서 개최된다. 충주시는 국제조정연맹(FISA)이 지난 17일(현지시각) 불가리아 플로브디브에서 정기총회를 열어 2020도쿄올림픽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대회 개최지로 충주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아시아·세아니아 예선대회에는 남녀 싱글스컬, 경량급 더블스컬 등에서 16장의 올림픽 출전권과 8장의 장애인 올림픽 출전권이 걸려 있다. 이를 차지하기 위해 25~30개국 국가대표 선수단 400여명이 참가할 전망이다.

타 대륙의 경우 아메리카는 2016년 올림픽 개최지인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유럽은 이탈리아 바레세, 아프리카는 튀니지의 수도 튀니스가 각각 선정됐다. FISA는 올림픽이 열리는 해에 대륙별로 예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예선대회는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중요한 대회인 만큼 대륙별로 유치신청을 받고 최대한 공정한 경기장 환경과 시설, 대회 운영 경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후보지를 선정한다.

충주시는 지난해부터 FISA 및 대한조정협회와 이번 대회 유치를 위한 협의를 진행해 지난 8월 최종적으로 유치신청서를 제출했다. 이 대회와 함께 시는 아시아국가 조정훈련캠프 유치에도 성공했다.

충주=이선규 기자 cjrevie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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