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이 환경보호를 위해 ‘친환경 우산빗물 제거기'를 설치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군 민원과는 환경오염 주범으로 손꼽히는 비닐통투 사용을 줄이고자 청사 입구에 친환경 '우산빗물 제거기'를 설치했다.

이 우산빗물 제거기는 별도의 전기나 에너지 사용 없이 내부에 흡수력이 뛰어난 특수 소재가 부착돼 있어 우산을 넣고 문지르면 쉽게 빗물을 닦을 수 있다. 사용 후 건조만 해주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에 기존에 사용하던 우산 비닐커버와는 달리 환경오염을 줄이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연간 발생하는 재활용쓰레기 중 일회용 비닐이 차지하는 비율이 30%에 이르지만 편리함으로 인해 사용량은 줄지 않고 있다"며 "환경보호와 함께 민원인 편의 용품을 확충해 군민을 위한 민원편의 시책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비닐봉투 사용 줄이기 실천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전통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장바구니를 제작해 배부하는 등 환경 보호와 전통시장 살리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괴산=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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