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인재육성재단의 모든 업무가 설립 10년 만에 민간으로 넘어갔다. 제천시 인재육성재단은 최근 시청 정책회의실에서 3차 임시이사회를 열고 이처럼 의결했다.

재단 이사장에는 지중현 제천시 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을 선출했다. 민간 재단 이양은 ‘민간이 운영을 맡아 전문성을 강화하겠다’는 이상천 시장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로써 2008년 출범 시장이 당연직 이사장을 맡고, 공무원이 업무를 담당했던 이 재단은 앞으로 새 대표자를 뽑아 자율성과 독립성을 갖춘 ‘시민 중심의 사무국’으로 거듭난다.

재단 사무실은 청전동 ‘시민 시장실로’ 옮긴다. 현재 110억원의 기금 이자와 제천시 출연금과 각종 기부금으로 운영하는 제천시 인재육성재단은 해마다 지역 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장학사업과 지역 인재육성 사업을 하고 있다.

지중현 이사장은 “재단이 지역 인재양성의 큰 버팀목으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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