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는 19일 공군 제20전투비행단(준장 서민오)에서 추석맞이 직거래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공군 제20전투비행단 부대 내 팔콘광장에서 열린 장터에는 1500여명이 다녀갔으며 2300만원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이번 장터는 추석명절을 맞아 지역 농민들에게 농산물의 판로를 열어주고, 부대 내 군인 가족들에게는 품질 좋고 안전한 지역 농산물 구매 기회 제공을 위해 마련됐다.

장터에는 관내 3개소의 정례 장터에 참여 중인 27농가에서 사과, 배 등의 제수용품은 물론 조청세트, 생강한과세트 등의 추석 선물용품도 선보였다.

특히 생강한과는 지역 특산물인 생강을 넣어 뒷맛이 상큼하고 깔끔해 어르신들이나 어린이 간식용으로 큰 인기를 누렸다.

서산시는 지역 영세농들에게 안정적인 판로를 열어주고 중간 유통마진 제거로 실질적인 수취가격을 높이는 등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농특산물 직거래 확대를 지속해 오고 있다.

김효선 소령(공사 55기)은 “우리 비행단은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의무와 책임을 다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명절을 앞둔 지역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하는 부대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성용 농정과장은 “부대 관계자가 장터의 매년 정례화를 요청해 왔다”면서 “지역 영세농의 지속가능한 영농기반 제공을 위해서 직거래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시는 해미읍성, 삼길포 등 3개소의 정례 장터를 운영해 상반기 1억 8천여만원의 매출을 올린바 있으며, 오는 11월에는 대도시 지자체와 연계한 ‘김장철 직거래’ 행사를 준비 중에 있다. 서산=이수섭 기자 ls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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