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인식)는 19일까지 사흘간 2017회계연도 대전시 결산, 예비비 지출, 기금결산을 심사했다.

시가 제출한 2017회계연도 대전시 일반·특별회계 결산안 총 규모는 4조 6469억원으로, 세입 결산액은 4조 6775억원이며 세출 결산액은 4조 1490억원, 기금은 8631억원이다.

시의회는 20일 열리는 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이날 예결위 심사에서 남진근 의원(동구1)은 국립철도박물관 대전 유치와 관련 “의회 차원의 공동대응과 함께 지역 국회의원과의 공조, 논리개발 등이 필요하다”면서 “신규 공공개발시 사후관리 책임, 사회적 기업의 지원요건 완화에 대한 방안을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정기현 의원(유성3)은 “시민천문대가 지역 명소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시설 보완 이외에도 계절별 축제시기와 비용에 대한 현실화 검토 등이 필요하다”며 “청년소통 거점공간 조성과 관련해 해당 자치구와 조속히 협의하라”고 당부했다.

조성칠 의원(중구1)은 “정보문화산업진흥원 기능 중 문화사업에 대한 지원이 미흡하다”면서 “ICT기능 외에도 문화·영상분야 확대 지원과 영상위원회 기능 제고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우애자 의원(한국당·비례)은 “일자리 창출사업 중 중소기업육성 인건비와 대전근현대사 전시관 특별전 등 사업예산 불용액이 과다하다”며 “향후 면밀한 사업계획 검토를 통해 재원이 사장되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인식 예결특위 위원장(서구3)은 대전 오월드 퓨마탈출 사건과 관련 “도시공사와 오월드의 시설 안전관리 전반에 대한 강도 높은 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금번 결산시 지적된 세출예산 과다 불용 및 이월사례에 대해서는 면밀한 사업계획 수립을 통해 내년도에는 적정 예산이 편성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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