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둔산경찰서 둔산지구대는 지난 11일 은행 직원의 기지로 보이스피싱 현금인출액 A(34) 씨를 검거했다고 19일 밝혔다.

지구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28분경 급하게 고액을 출금하려는 고객의 행동을 수상히 여긴 은행 직원이 112로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는 은행직원을 사칭해 ‘저금리로 마이너스 통장을 개설하려면 다른 금융기관과의 거래실적을 만들어 신용을 높여야 한다’고 속여 2000만원을 송금하도록 했다.

김윤곤 둔산지구대장은 "최근 저금리로 대환대출을 해 준다고 속이는 대출사기형 보이스피싱이 증가하고 있다”며 “수사기관이나 금융기관을 사칭해 현금 등을 요구하면 보이스피싱이 의심되니 이런 전화를 받으면 빨리 끊고 경찰관서에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서윤 기자 classi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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