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의 한 편의점에서 근무를 시작한 20대 아르바이트생이 출근 첫날 금품을 훔쳐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 상당경찰서는 19일 자신이 근무하던 편의점에서 19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절도)로 A(20)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 씨는 전날 오후 11시 50분 경 자신이 일하는 편의점에서 현금과 담배 등 19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이 편의점에서 첫 근무를 시작한 A 씨는 야간 근무 교대를 하자마자 금품을 훔치기 시작했다.

이후 A 씨는 담배와 상품권, 현금 등을 챙긴 뒤 편의점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일행의 승용차를 타고 그대로 달아났다.

경찰은 인근 CCTV와 목격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친구 집에 숨어있던 A 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 조사결과 A 씨는 지난 11일 또 다른 편의점에 위장취업해 14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 편의점주는 “면접을 봤을 때 성실하게 일하겠다고 해서 아르바이트로 고용했더니, 근무 첫날 금품을 챙겨 달아났다”고 말했다.

진재석 기자 luc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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