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악성신생물(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충북이, 고의적 자해(자살)로 인한 사망률은 충남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통계청의 '2017년 사망원인통계 결과' 자료에 따르면 시도ㆍ사망원인별 사망률 가운데 암으로 인한 사망은 충북이 인구 10만명당 102.8명으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암 중에서는 폐암(24.6명)으로 인한 사망이 가장 많았으며 대장암(13.4명), 간암(31.1명), 위암(10.0명)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자살로 인한 전국의 사망자 수는 1만 2463명으로 이 가운데 높은 비율을 충남이 차지했다.

17개 시도 가운데 충남은 자살로 인한 사망자 수가 인구 10만명당 26.2명으로 가장 높았다.

한편 지난해 사망자수는 대전이 7029명, 충북이 1만 1104명, 충남이 1만 5321명을 기록했다. 충남은 지난해 대비 721명의 사망자가 증가하며 사망인구 증감률에서 상위권을 차지했으며 연령표준화 사망률(표준인구 10만 명당 사망자 수)은 충북이 359.7명을 기록하면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인희 기자 leeih57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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