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걷기 사업 목표 달성…지역 아동시설 25곳 유제품 기부

▲ 한국야쿠르트 직원이 공원을 찾은 가족에게 유제품을 전달한 뒤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 충남도체육회 제공
충남도민들의 발걸음 1억 2000만보가 지역 아동시설의 유제품 기부로 이어졌다. 충남도체육회는 한국야쿠르트 후원으로 지역 아동시설 25개소에 10월부터 3개월 간 유산균 음료 등 유제품 총 1만 2000개를 기부한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도 체육회와 한국야쿠르트는 지난 7~9월 걸음 수를 측정할 수 있는 건강관리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헬스온’을 통해 도민들이 목표 걸음 1억 2000만보를 달성할 경우 지역 아동시설 등에 유제품을 기부하는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했다. 목표 걸음 수는 7~8월 한 달 사이 454명이 참여해 조기에 달성됐다.

전병욱 도 체육회 사무처장은 “함께하는 행복걷기 사업에 도민과 기업의 참여를 더욱 확대해 걸음이 사회적 기부로 이어지는 건강한 걷기문화를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 체육회는 캠페인에 앞서 지난 2월부터 헬스온 앱을 통해 함께하는 행복걷기 사업을 추진 중이며 19일 기준 65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참여자 중 매주 목표걸음 달성자와 매월 걸음왕을 선발해 푸짐한 상품도 지급하고 있으며, 시·군 보건소와 공동사업 체계로 커뮤니티를 운영해 걷기 실천 동기부여로 지역 주민들에게 긍정적인 호응을 받고 있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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