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수산물 가격 올라 무 143.3%·낙지 57% 등
추석을 앞두고 주요 수입 농축수산물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9월 6∼26일 기간과 올해 8월 27일∼9월 16일 기간을 비교 분석한 결과 주요 수입 농축수산물 품목 가운데 41개 품목의 가격이 올랐다.
농산물은 36개 품목 중 23개 품목이 값이 올랐고, 10개 품목은 떨어졌다.
품목별로는 무(143.3%)의 가격 상승이 가장 높았으며 들깨(52.9%)도 높은 폭의 상승률을 보였다. 참깨(29.1%), 키위(신선·25.5%), 김치(19.6%) 등의 수입 가격도 나란히 상승했다.
축산물은 소갈비(14.3%), 소시지(8.0%), 뼈 없는 소고기(5.7%) 등 4개 품목의 가격이 올랐으며 삼겹살(-12.5%)과 모차렐라치즈(-11.3%) 등 6개 품목은 내렸다.
수산물의 경우 낙지(57.1%), 홍어(35.9%), 대구(25.6%), 오징어(23.4%) 등 14개 품목이 상승했으며 갈치(-20.0%), 임연수어(-17.8%), 고등어(-13.6%) 등 6개 품목만이 하락을 기록했다.
이인희 기자 leeih5700@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