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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의 대표 공약사업인 ‘대전교육복합시설’ 신설이 가시화하고 있다. 대전학생예술문화회관, 대전진로교육진흥원, 에듀힐링진흥원 등이 포함된 대전교육복합시설이 설립되면 보다 대전지역 학생들에게 보다 다각적이고 체계적인 교육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대전교육복합시설 신설을 위한 정책연구 과제를 발주했고, 오는 11월경 연구결과가 도출될 전망이다. 현재 시교육청은 예산, 정원, 시설, 예술, 진로, 에듀힐링 관계자들로 TF 구성하고 대전교육복합시설 설립에 관한 법률적 검토 및 조직 구성, 예산 확보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정책연구를 마치면 이를 바탕으로 대전시의회, 학생, 학부모 등이 함께 기본 계획안을 만든다. 이후 시의회의 중기지방교육재정계획를 거쳐 시교육청 자체투자심사와 교육부 중앙투자심사가 통과되면 설립 조건이 마련된다. 시교육청은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이르면 내년 설계비 책정에 들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대전교육복합시설은 대전학생예술문화회관, 대전진로교육진흥원, 에듀힐링진흥원 등 3개 기관이 포함된 시설로 설립 부지는 중구 문화동에 위치한 현재 대전동부교육지원청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학생예술문화회관과 진로교육진흥원 설립은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의 6·13 지방선거 공약 사항이고, 에듀힐링진흥원은 2021년 5월 개원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대전학생예술문화회관은 교육혁신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수요자 중심의 교육 기반을 확충하는 시설이며, 문화회관은 예술 담당 교사의 연구 공간과 학생을 위한 전용공간 등으로 각각 운영된다. 대전학생예술문화회관은 현재 대전평송청소년문화센터와 기능이 겹치지 않게 연구 기능을 추가하고, 운영 면에서 차별화된 예술문화 전용공간 될 전망이다.

대전진로교육진흥원은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시설로, 자율 선택 맞춤형 진로교육을 활성화해 학생의 진로설계 역량을 신장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대전에듀힐링진흥원은 '온라인 검사-진단-상담-치유·코칭'의 원스톱 상담 시스템을 통해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가 행복한 교육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센터다. 이심건 기자 beotkko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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