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공식 가져…2566억 투자, 공익시설 등 2021년 완공

▲ 충북도는 19일 청주시 청원구 주중동 일원에서 밀레니엄타운 개발 사업 기공식을 가졌다. 밀레니엄타운은 2566억원의 개발비가 투입돼 전체 면적 58만 6482㎡를 공익시설(56%·32만6000㎡)과 수익시설(44%·26만㎡)로 나눠 조성한다. 충북도 제공
20년 째 표류했던 청주 밀레니엄타운 개발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충북개발공사는 19일 오후 청주시 청원구 주중동에서 이시종 충북지사, 한범덕 청주시장과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밀레니엄타운 기공식을 가졌다.

밀레니엄타운 개발계획은 1998년 민선 2기 이원종 지사 때 수립됐으나 개발 방향을 둘러싼 시민단체의 이의 제기 등으로 표류했다.

2016년 12월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고시와 함께 재추진돼 지난 1월 실시계획 승인이 났다. 시공업체는 지난 6월 선정됐다.

충북개발공사는 2566억원을 투자해 58만 6482㎡를 공익시설(32만 6000㎡)과 수익시설(26만㎡)로 나눠 개발하는 것으로 이 사업을 계획했다. 공익시설에는 음악 분수, 잔디마당, 테마 놀이터 등을 갖춘 11만㎡의 가족공원, 실내빙상장, 해양과학관, 다목적 스포츠센터, 학생교육문화원 등이 들어선다.

수익시설에는 외국인 의료관광을 위한 K-뷰티·메디컬센터, 호텔 등 관광숙박시설, 복합엔터테인먼트 등으로 구성해 청주국제공항과 연계한 헬스케어 산업의 기반을 갖출 예정이다.

실내빙상장, 해양과학관 등은 도와 청주시가 국비와 지방비를 들여 건립할 예정이다. 충북개발공사는 2021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충북개발공사 관계자는 “밀레니엄타운을 문화·휴식·교육기능이 어우러진 가족공원, 청주공항과 연계한 관광 인프라를 갖춘 청주의 랜드마크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언 기자 whenikis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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