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 대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차량 통행량이 증가하는 등 귀성길 교통사고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와관련 충북지방경찰청은 ‘추석 특별교통관리기간’을 지정해 관리에 나선다.

19일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연휴기간(10월 1~6일)에 총 112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207명이 다치고 1명이 숨졌다.

2014년에는 101건(부상 47명·사망 2명), 2015년 82건(부상 159명·사망 2명), 2016년 106건(부상 197명·사망 2명)이 발생했다.

특히 명절연휴 기간 동안 차량 통행량이 증가하고 긴 이동시간, 장거리 운행 등으로 운전자의 피로감이 쌓여 교통사고가 증가할 수 있다고 경찰은 관측했다.

이에 충북지방경찰청은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추석 특별교통관리기관’을 지정해 연휴기간 지역경찰, 교통경찰 등 하루평균 269명의 경찰력과 82대의 장비를 동원해(순찰차 60대·사이카 17대·헬기 1대 등) 교통 혼잡장소 소통관리와 사고 요인행위 및 얌체운전 등을 단속할 계획이다. 교통 단속·관리 장소는 193개소로 고속도로 혼잡도로 14개소, 혼잡교차로 121개소, 공원묘지 23개소, 전통시장 14개소, 버스터미널 8개소 등이다.

최인규 충북청 교통안전계장은 “자주 창문을 열어 차 내부를 환기를 시키고 충분히 휴식을 취하는 등 안전운전을 해야 사고를 막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

진재석 기자 luck@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