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5~7일 뿌리공원 일원, 4년연속 국가유망축제 선정, 마당극·공연·불꽃쇼 준비
대전효문화뿌리축제는 조상의 얼과 지혜를 찾아보며, 효 실천을 다짐하는 체험 교육형 축제다.
대전 유일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4년 연속 국가유망축제로, 지난해 전국에서 35만명이 다녀갔을만큼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 축제 주제는 '자연 속 효통 놀이세상'이다. 준비된 체험프로그램만 80여개에 달해, 세대 가릴 것 없이 가족이 함께 찾아 즐기기에 좋다. 축제 첫째날에는 전국 160여개 문중 영웅을 소개하는 전국문중퍼레이드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개막식에 유네스코 인류문화유산 줄타기 명인 연희단에서 줄타기 마당극을 선보이고, 배우 민우혁이 안중근 의사와 그의 어머니 조마리아 여사 이야기를 담은 공연을 꾸민다. 전국 문중과 1000인분의 초대형 비빔밥도 만든다.
즐길 것만 아니라 먹는 것도 푸짐하다. 축제장에는 5000원 이하로 저렴하고 맛있는 ‘푸짐한 인심 수라간’이 운영되며, 올해는 다문화가정과 탈북자가정에서 준비하는 세계음식과 북한음식도 맛볼 수 있다. 축제 기간 내내 오후 9시부터 화려한 불꽃쇼가 가을밤을 수놓는다. 첫째날 저녁에는 가수 홍진영, 둘째날 가수 UV(유세윤, 뮤지), 셋째날 가수 소찬휘 등 인기가수들이 출연해 흥을 더한다.
박용갑 중구청장은 “올해 효문화뿌리축제에서는 강산도 변한다는 지난 10년간의 축제 역사를 풀어내고 변화하는 시대 앞에서 효의 의미와 실천에 대한 진지한 고민, 미래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갈 청소년들에게 바른 인성을 심어줄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찬찬히 풀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대전 중구와 함께 합니다>
홍서윤 기자 classic@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