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6일 오전 8시 출발 !, 건강·풀코스…360명 참가
코스별 4그룹 순차적 출발…포토액자 등 부대행사 다채
정부기관 신뢰감 상승 기대

▲ 다음달 6일 옥상정원 걷기대행진이 펼쳐질 예정인 정부세종청사 전경. 세종시 제공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인 세종시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거니는 뜻 깊은 축제의 한마당이 펼쳐진다. 세종특별자치시가 주최하고 충청투데이가 주관하는 2018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걷기대행진이 오는 10월 6일 오전 8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성대한 막을 올린다. 옥상정원 걷기대행진은 미래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정부세종청사’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호기심을 해소하고, ‘국민을 섬기는 이미지’를 표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은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옥상정원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곳이다. 바쁜 일상 속에서 운동이 부족한 현대인들에게 걷기는 보약이 부럽지 않은 명약. 일상에서 벗어나 찬란한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래를 거닐다’의 슬로건을 내건 이번 행사에는 세종시를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계층이 참석해, 대한민국 행정의 중심 세종시의 밝은 미래상을 널리 알리는 값진 하루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건강·풀코스 이동경로는

대한민국 행정의 심장 역할을 하는 ‘정부세종청사’는 총 17개 건물로 구성됐다. 총 1조 3816억 원의 막대한 예산이 투입된 청사는 건물면적 63만㎡로 정부과천청사의 4배 규모에 달한다. 18개의 분절된 건물이 브리지와 옥상정원으로 연결 돼 구불구불한 U자 형태로 그려진다. 이번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걷기대행진은 건강코스 6~2동(1.2㎞)과 풀코스 15~2동(3.4㎞)로 나눠지며, 총 360명이 참가한다.

건강코스는 행사의 원활한 진행과 참석자들의 안전을 위해 4개 그룹으로 구분, 순차적으로 출발하게 된다. 2그룹(오전 9시30분·40명), 4그룹(10시·40명), 6그룹(11시·40명), 8그룹(12시·40명) 등이다. 이동 경로는 15동(문화체육관광부) 인근 주차장 부지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6동으로 이동한 이후, 6동(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환경부)~5동(농림축산식품부·국토교통부)~4동(기획재정부·해양수산부)~3동(정부청사관리본부)~2동(공정거래위원회) 1.2㎞ 구간을 걷게 된다.

풀코스는 총 4개 그룹이다. 1그룹(9시30분·50명). 3그룹(10시·50명), 5그룹(10시30분·50명), 7그룹(11시30분·50명)으로 구분된다. 풀코스 참가자들은 특설무대 행사장에서 15동(문화체육관광부)~14동(교육부)~13동(산업통상자원부)~12동(산업통상자원부)~11동(고용노동부·교육부)~10동(보건복지부)~9동(국가보훈처)~8동(우정사업본부)~7동(법제처·국민권익위원회)~6동(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환경부)~5동(농림축산식품부·국토교통부)~4동(기획재정부·해양수산부)~3동(정부청사관리본부)~2동(공정거래위원회) 등 총 3.4㎞를 걷게 된다.

▲ 정부세종청사 3D 조감도
◆즐거움 가득한 부대행사 다채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걷기대행진은 시민들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이다. 행사장에서 대기하는 동안 걷기와 관련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발지압 체험, 테이핑 요법, 캘리그라피 강좌 등을 통해 흥미를 더한다. 식전행사인 ‘피크닉 콘서트’에서는 다양한 공연단체들이 실력을 뽐내는 흥겨운 한마당이 펼쳐진다. 이와 함께 한눈에 세종시의 역사를 바라볼 수 있는 ‘세종의 과거-현재-미래 사진전’도 만나볼 수 있다.

걷기코스는 사전신청자만 참가할 수 있지만 행사장 부대행사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해설이 있는 걷기 대행진’으로 펼쳐진다. 일부 참가자들은 정부세종청사와 세종시에 대한 이해도가 낮을 것으로 판단, 공개코스 구간인 6동에서 2동까지 전문 해설가를 배치해 세종시에 대한 이해를 도울 방침이다. ‘완주기념 포토존’을 통해서는 추억의 한 컷을 선사한다. 옥상정원 코스 내 사진 기사가 배치돼 사진촬영 후 포토액자가 제공된다. 참가자들은 완주인증서를 제출하면 무료로 포토액자를 받을 수 있다.

옥상정원 곳곳에서는 아름다운 선율이 흘러 흥에 겨운 한 걸음 한 걸음을 거닐 수 있다. 1~2인의 클래식 기타 연주자들의 ‘언플아그드 공연’이 펼쳐질 계획이며, 쉽고 간단한 마술을 배울 수 있는 ‘마술 공연’도 마련됐다. 주의할 사항은 풀코스 참석자들은 비공개 구간(7~15동)에서는 카메라 촬영이 금지된다. 걷기대행진은 행사장에서 참가신청을 할 수 없고, 사전 신청자들에 한해서 행사장에서 신청확인절차가 필요해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만18세 미만의 경우 부모(보호자)와 함께 참여해야 한다. 기타 참가유의사항은 걷기대행진 홈페이지(www.sjwalk.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부세종청사를 걷는 의미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국민들이 정부세종청사 옥상을 거닐며, 국가의 새로운 중심 세종시의 미래상을 표출하는 것이 이번 행사의 목적이다. 사실 그동안 중앙부처 공무원이 근무하는 정부세종청사의 벽은 높았다. 이번 행사를 통해 국민이 정부기관 위를 걷는 개념적 이미지 표출을 통해 ‘정부기관에 대한 신뢰감’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또한 평소에 접하지 못하던 정부기관을 직접 보며, ‘세종시가 국가의 새로운 중심’임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실질적인 행정수도의 길을 걷고 있는 세종시의 화려한 자태를 전 국민들이 직접 만나볼 수 있는 값진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걷기행사 이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사해 시민들이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연출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대전보건대 교직원, 동문 및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걷기코스와 참가자 인솔을 도울 예정이며, 대한적십자사 재난대응봉사회 대전·세종지사협의회의 협조를 통해 안전한 행사로 이끌어 갈 예정이다. 세종=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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