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20일 세종시청 홈페이지 및 시보 공고를 시작으로 차기 시 금고 지정을 위한 공개경쟁에 돌입한다.

시에 따르면 기존 시 금고 운영 약정기간은 올해말로 만료된다.

시는 차기 시 금고 지정을 위해 내달 17~18일 신청서 및 제안서를 접수받은 후 금고지정심의위원회의 심의·평가를 거쳐 11월중 금고약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금고지정심의위원회는 '세종시 금고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관련분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다. 위원회는 금융기관이 제출한 신청서 및 제안서를 심사해 평가순위에 따라 제1·2금고를 지정하게 된다.

평가 항목은 △금융기관의 대내외적 신용도 및 재무구조의 안정성 △시에 대한 대출 및 예금금리 △시민의 이용 편의성 △금고업무 관리능력 △지역사회 기여 및 시와의 협력사업 등 크게 5개 분야다.

지정통지를 받은 금융기관은 통지 받은 날 부터 20일 이내 약정을 체결해야한다.

제1금고는 2018년도 본예산 기준으로 1조 2000억원 규모의 일반회계, 제2금고는 6000억원 규모 특별회계와 기금 관리 업무를 맡는다.

시는 내달 2일 시 본청 5층 대회의실에서 설명회를 열고, 금고지정 제안서 작성요령을 알린다.

고기동 시 기획조정실장은 "차기 시금고는 향후 4년간 세종시 자금을 보다 경제적으로 관리하고 서민을 위한 금융기능과 시민의 납세편의를 증진하는 시정의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