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가을 걷기여행축제', 15개 지역서 열린다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한국관광공사는 '2018 가을 우리나라 걷기여행축제'가 다음 달 20일부터 11월 4일까지 가을 여행주간에 걸쳐 전국 15개 지역에서 대대적으로 펼쳐진다고 19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걷기 길을 통한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작년부터 봄, 가을 여행주간에 전국 주요 걷기 길을 선정해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누구나 함께 즐기는 걷기여행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추진해 왔다.

올해는 강원 강릉, 양구, 고성, 경기 고양, 김포, 여주, 파주, 경남 창원, 경북 포항, 대전광역시, 부산 금정, 인천 강화, 전남 강진, 곡성, 충북 충주까지 총 15개 지역에서 걷기여행축제가 개최된다.

비무장지대(DMZ)를 걸으며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는 인천 강화의 '제4회 민통선 평화걷기-더 좋은 나라 통일의 길목에서', 동해안의 장쾌한 파도 소리를 들으며 걷는 경북 포항의 '2018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걷기여행축제', 해설사와 함께 걷는 부산 금정의 '금정산성길 걷기여행축제', 신나는 레저 활동(출렁다리, 패러글라이딩, 요트체험 등)과 걷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강원 강릉의 '대한민국 걷기여행축제' 등 축제가 대표적이다.

공사는 해안 길, 숲길, 산길, 도심 속 걷기길 등 다채로운 걷기 길을 선정했으며 전통시장과 지역별 특색이 있는 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준비했다.

특히 올해는 한반도 평화 분위기를 조성하고 통일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DMZ 인근 지역에서 통일 기원 걷기행사가 다수 열릴 예정이다.

지역별 행사와 걷기 길에 대한 세부 정보는 각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걷기여행포털(durunubi.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kamj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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