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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대전동물원에서 퓨마 1마리가 탈출해 사육장 주변 야산에서 119구조대원들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정재훈 기자 jprime@cctoday.co.kr

대전오월드 우리에서 탈출한 퓨마 한 마리가 잡힐 듯 하다가, 또 다시 수색대 시야에서 사라졌다. 

탈출 4시간여 넘게 포획하지 못한 상태로, 인근 주민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8일 대전시와 대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15분경 대전 중구 사정동에 위치한 대전오월드에서 키우던 퓨마 한 마리가 우리를 탈출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퓨마 2마리가 있던 우리에서 1마리가 탈출한 것. 

탈출한 퓨마는 암컷으로, 2010년에 오월드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무게는 약 60kg에 달한다.

시는 긴급안내문자를 발송해 주민 대피를 알렸고, 소방본부는 항공대와 구조대 등 60여명의 인력과 경찰특공대를 동원해 수색작업을 펼쳤다. 

퓨마는 멀리가지 않고, 우리를 탈출한지 1시간 20분 뒤인 오후 6시 34분경 동물원 내 배수지 인근 출렁다리를 지나가는 것을 사육사가 발견했다. 

경찰과 소방본부는 동물원을 탈출한 퓨마에 마취총을 발사했다.

그러나 현재 마취총을 맞은 것인지 확실히 밝혀지지 않은 채 수색대 시야에서 사라진 상태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엽사와 경찰 수색견을 투입해 추적 중이다.  

홍서윤 기자 classi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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