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원대학교 스포츠학부가 지난 14~16일 3일간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제17회 세계검도선수권대회'에서 여자부 단체전 준우승을 차지하며, 파란을 일으켰다.

5명이 1개 조를 이뤄 출전하는 이번 대회 여자부 단체전에서 유원대는 김혜수(스포츠학부 4학년), 임나현(2018년 스포츠학부 졸업생), 이화영(2016년 스포츠학부 졸업생) 3인방이 국가대표로 선발돼 태극마크를 달고, 56개국에서 출전한 선수들과 기량을 겨뤘다.

대한민국, 스웨덴, 태국, 터키로 편성된 조별 예선에서 1위로 16강에 오른 이들은, 스페인을 3대 0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8강에 올라, 네델란드를 3대 1로 이겼다.

준결승에서 만난 오스트리아와 접전 끝에 2대 1로 승리한 여자 대표 팀은 결승에서 만난 숙적 일본에게 2대 0으로 패하며,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유원대 검도부는 세계대회 여자부 단체전 6번째 준우승을 이끈 주역이 됐으며, 재학생과 졸업생이 한 팀을이룬 세계대회에서 당당히 준우승을 견인하며, 국내 대학검도 최강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