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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 가경중 학생들이 지난 15일 학교 인근 경로당을 방문해 종이 공예품을 만드는 재능기부 활동을 펼쳤다. 청주 가경중 제공
청주 가경중학교 학생들이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6년째 이어 가고 있어 지역사회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가경중 종이공예동아리 학생 10여 명은 지난 15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학교 인근의 신율경로당을 찾았다. 학생들은 이날 경로당에서 할머니와 함께 종이 공예품 등을 만들며 송편, 음료수를 먹는 등 2시간 동안 말벗이 돼 주었다. 지난 2013년부터 이어져 온 가경중 학생들의 봉사활동은 매년 6차례 정도 진행된다.

권혁훈 신율경로당 회장은 "손주 같은 학생들이 들를 때마다 종이공예를 가르쳐주니 치매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학부모나 교사들도 이런 봉사활동에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을 보내고 있다. 한 학부모는 "우리 아이들이 너무 예쁜 것 같다"며 "자녀들의 인성 함양에도 좋은 영향을 주는 것 같아 좋다"고 말했다.

장기덕 교장은 "지역과 함께하는 이런 좋은 전통은 계속 이어 나아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성수 기자 jssworld@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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