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중앙당 재심 청구 기각, “당분간 의정활동 전념할 것”

서명석중구의회의장.jpg
▲ ⓒ연합뉴스
대전 중구의회 서명석 의장<사진>이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윤리심판원의 ‘제명’ 결정이 불합리하다며 중앙당에 낸 재심 청구가 기각됐다.

18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민주당 중앙당은 17일 서 의장의 재심 청구를 기각했다.

이로써 지난 6·13 지방선거를 통해 민주당 7석, 한국당 5석으로 구성됐던 중구의회는 민주당 6석, 한국당 5석, 무소속 1석으로 재편됐다.

이에 대해 서 의장은 “당 차원의 징계 건은 개인적인 일이다. 그보다 중요한 것이 의회 파행으로 인해 미뤄진 의정활동을 챙기는 일”이라며 “당분간 의정활동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른 당 입당 등 이후 계획에 대해 서 의장은 “그런 것에 대해 생각해 본 적 없다”면서 “의장으로서 중구 발전을 위해 해야 할 일만 생각하겠다”고 잘라 말했다.

앞서 서 의장은 중구의회 전반기 원구성 과정에서 육상래 의원을 의장으로 합의추대키로 한 당론을 어기고 의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이로 인해 서 의장을 제외한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한동안 회의 참석을 거부하면서 파행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대전시당 윤리심판원은 회의를 열어 서 의장을 ‘제명’ 처분하고, 의장 선거 투표 당일 본회의에 불출석한 안선영 의원에 대해 당원 자격 정지 1년의 징계를 내렸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