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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들이 18일 잇따라 정부 특별교부세를 확보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지역 현안사업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먼저 이명수 의원(충남 아산갑)은 이날 장애인국민체육센터 기능보강사업과 신동교 내진보강사업비 각각 3억원, 어린이보호구역 정비사업비 4억원 등 총 10억원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용자들이 시설물 이용에 불편을 겪어왔던 아산시 실옥동에 위치한 ‘장애인국민체육센터’는 체육시설 확충 및 시설물 사용 중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시설보강에 나선다.

'신동교'는 기존교량받침 44개소를 교체해야 지진발생 시 안전한 것으로 평가되면서 이번에 확보된 특교세로 내진보강사업이 조속히 착공될 전망이다. 여기에 시설물이 노후화된 아산시 관내 어린이보호구역에는 안전휀스, 보도 및 기타 시설물 등의 개선 작업이 이뤄진다.

이날 김태흠 의원(충남 보령·서천)도 보령시와 서천군의 숙원사업 추진을 위한 특교세 20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실에 따르면 보령시에는 청라면 가뭄극복 양수저류시설 설치에 7억원. 보령시 남포면 농어촌도로(남포102호) 선형개량공사에 2억원, 보령시 주교면 관창리 구거 사면 정비사업에 1억원 등 10억원이 확보됐다. 서천군의 경우에는 마서면 주민자치복지센터 건립에 5억원, 서천읍 섭다리교 보수·보강에 3억원, 재난안전 스마트 온마을퍼지미 및 CCTV 구축에 2억원 등 10억원의 특교세를 끌어왔다.

성일종 의원(충남 서산·태안)은 지역 재난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특별교부세(재난특교) 14억원을 확보했다. 서산 지역 농업용저수지에 대한 보수·보강사업 7억원과 태안 지역 서북부권 상수도 배수관로 확충 사업에 4억원, 병술만해수욕장 침식방지 사업에 3억원을 확보함에 따라 그동안 지역 현안으로 대두됐던 문제점들이 해결될 전망이다.

경대수 국회의원(증평·진천·음성·사진)은 2018년도 하반기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로 총 20억원을 확보했다. 증평군은 증평읍 어린이 놀이터 리모델링사업에 6억원이 확보됐다. 증평읍 송산리와 초중리 일원 어린이공원은 수목과 시설물의 노후로 도심경관이 훼손되고 어린이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상황이었으나, 이번 특별교부세 확보로 주민들의 걱정을 크게 덜 수 있게 됐다.

진천군은 문백면 옥성지구 위험사면 정비사업에 6억원이 확보됐다. 해당 구간은 이미 2006년과 2009년 토사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으며, 위험도 조사결과 D등급의 보완이 시급한 급경사지이다. 특교세 확보를 통한 신속한 사업 추진으로 주민들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음성군 특별교부세는 금왕읍 일원 음성군 평생학습관 건립사업에 5억원, 읍성읍 일원 향토민속자료전시관 내진보강에 3억원이 확보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평생학습관 건립으로 군민들에게 학습과 고용, 복지가 연계되는 체계적인 학습기회를 제공하고, 노후화된 향토민속자료전시관의 내진보강을 실시해 주민들의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증평/진천=김운선 기자 kus@cctoday.co.kr

서울=백승목 기자 sm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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