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빅데이터 축제대상…객관·과학적 분석 따른 평가

▲ 영동 난계국악축제가 18일 서울 매일경제미디어센터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빅데이터 축제대상'에서 '굿 마케팅' 최우수상에 선정돼 박세복 영동군수(오른쪽 세 번째)가 MBN 장승준 사장(왼쪽 세 번재)으로부터 상을 수상한 뒤, 오병택 영동축제관광재단 상임이사(오른쪽 두 번째), 손우택 영동군청 국악문화체육과장(왼쪽 두 번째)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동군 제공
반세기 역사를 가진 영동 난계국악축제가 개막 20여일을 앞두고 경사를 맞았다. 영동축제관광재단에 따르면 18일 서울 매일경제미디어센터에서 개최된 2018 대한민국 빅데이터 축제대상에서 영동 난계국악축제가 '굿 마케팅'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2018 대한민국 빅데이터 축제대상'은 지역 축제를 활성화하고, 주관하는 지방자치체를 독려하기 위해 매일경제, KT, BC카드, 세계축제협회 한국지부, 고려대 빅데이터융합사업단이 함께 마련했다. 대한민국 1000여개의 내로라하는 축제 중, 빅데이터 기반의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근거의 1차 평가를 통과한 축제를 대상으로, 전문기관의 엄정한 2차 심사를 거쳐 선정하는 국내 최초의 빅데이터 축제 어워드다.

KT 빅데이터를 기초자료로 분석한 뒤, 각 축제가 가진 콘텐츠와 마케팅적 강점, 조직 전문성, IFEA 평가 지표 등의 정성평가를 곁들여 선정이 이뤄졌다.

정성적인 평가보다,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데이터 분석에 기초한 평가에서 수상에 이름을 올리는 것이라 의미는 더욱 클 수밖에 없다.

종합대상인 진주 남강유등축제를 비롯한 16개 수상에 영동 난계국악축제가 당당히 이름을 올림으로써, 앞으로 개최되는 제51회 영동난계국악축제 및 제9회 대한민국와인축제를 앞두고,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영동군은 영동 난계국악축제를 비롯한 대한민국와인축제, 영동포도축제 등의 축제를 다양한 관광마케팅과 연계해 영동지역 문화관광과 농·특산물 유통 활성화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지역의 특색과 강점을 잘 드러낸 포토존과 조형물을 설치하고, 전략적 축제 마케팅을 추진해 지역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서 전국 최고라는 평을 받았다. 또한, 일반 관람객에게 국악콘텐츠를 대중성 있고 친숙하게 다가가게 하고, 다각적 발전 모습을 보여준 점이 평가에 긍정적 요소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요인들이 더해져 난계국악축제는 국내는 물론, 글로벌 명품축제로 도약하고 있다.

앞서 지난 7월에는 제12회 피너클어워드 한국대회에서 'IT로봇종묘제례악공연'이 어린이프로그램부문 수상을 차지하며, 세계화와 발전가능성을 인정받았다. 군과 영동축제관광재단은 오는 10월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영동천변 일원 및 난계사에서 개최되는 제51회 영동난계국악축제와 제9회 대한민국와인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올해는 전과는 다르게 사회트렌드인 '문화가치 확산'에 맞춰 '축제기간도 문화가 있는 날'이라는 방향으로 다양한 문화 콘텐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영동축제관광재단 백성우 팀장은 "지역최대 축제인 난계국악축제의 우수성과 성장잠재력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축제의 본질적인 의미와 가치에 더욱 집중해 주민과 관광객이 보다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