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9915_373603_2145.jpg
대전의 한 동물원에서 맹수가 탈출하면서 주민 대피령이 떨어졌다. 
18일 대전시, 대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10분경 대전 중구 사정동에 위치한 대전오월드에서 키우던 퓨마 1마리가 동물원 밖으로 탈출했다.

동물원 관계자가 “퓨마 2마리 우리에서 1마리가 탈출했다”며 시 소방본부에 신고했다.
탈출한 퓨마는 암컷, 2010년생으로 무게는 약 60kg에 달한다.
퓨마는 오후 6시 현재 기준 아직 잡히지 않은 상태다. 

소방본부는 항공대와 구조대 등 56명을 동원해 인근 보문산 일대를 수색 중이다.
퓨마는 고양이과에 딸린 맹수다. 성질은 온순하며 사람을 습격하는 일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때로는 가축을 덮치기도 해 안심할 수 없다. 

시와 소방본부는 현재 인근 주민 대피를 유도 중이다. 
시 관계자는 긴급 안전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보문산 일원 주민 외출을 자제하고 퇴근길을 주의해달라”고 말했다. 
홍서윤 기자 classic@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