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주민자치형 선도자치단체 선정
공무원 33명 증원… 전담인력 배치

논산시가 역점 추진 중인 '논산형 동고동락(同苦同樂) 마을자치회'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시는 전국최초로 동고동락 마을자치회를 추진, 주민자치형 공공서비스 선도자치단체에 선정됨에 따라 시 공무원 정원이 33명이나 증원되는 쾌거를 이뤘다.

행정안전부의 주민자치형 공공서비스 구축사업은 주민자치 확대, 찾아가는 보건복지 서비스 실시 등 읍·면·동의 공공서비스를 주민 중심으로 개선하는 사업이다.

시는 전국최초 동고동락 마을자치사업 추진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7월 선도자치단체에 선정되어 그 후속 조치로 공무원 정원 33명이 증원됨으로써 동고동락 마을자치 사업 추진 전담인력 배치가 가능해져 업무추진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논산형 동고동락(同苦同樂) 마을자치회는 기존 마을의 대표단체와 협업을 통해 민주적인 의사결정시스템 안에서 마을공동체 문화를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지난 3월 30일, '논산시 동고동락 마을자치회 설치 및 운영 조례'를 공포하고, 행정리별로 동고동락 마을자치회를 구성했다. 그동안 473개소에 10~20명의 주민들로 구성된 마을 자치회를 완성했으며, 전국 최초로 2017년 기준 주민세 5억 1000만원 전액을 포함한 예산 12억을 주민들에게 환원키로 하고 9월 현재 각 마을자치회별로 교육, 문화, 복지, 경관개선 등 분야별 사업을 제안 받아 마을단위로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안에 31개 선도마을자치회를 대상으로 마을자치회 주민역량강화 교육을 시범실시하는 한편, 시에서 마을자치 활동가를 육성, 각 마을로 직접 찾아가 주민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한다는 로드맵을 갖고 있다.

동고동락 마을자치회가 활성화되어 주민이 마을의 진정한 주인이 되는 시스템이 만들어지고 동시에 따뜻한 마을공동체가 복원되어 지속가능한 논산을 만드는 것이 시의 최종 목표다. 논산=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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