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당시 比 인구 1만 3000명 ↑
전국서 가장 살기 좋은도시 명성도
최 시장 “국방수도 건설 역량 결집”

계룡시가 19일 개청 15주년을 맞이했다. 2003년 9월 19일 충청남도 계룡출장소에서 시로 승격되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작은 초미니 도시로 탄생한 계룡시는 그동안 많은 변화와 눈부신 성장을 거듭해 왔다.

2003년 계룡시 출범 당시 3만 1000명이던 인구는 현재 4만 4000여명으로, 출범 당시보다 1만 3000명이 증가, 인구 7만의 자족도시로의 기반을 착실히 다져가고 있다. 특히 최근 한국고용정보원이 발표한 '한국의 지방소멸 2018'에 따르면 충남도의 지방소멸지수가 0.67로 낮은 편으로, 도내 10개 시·군이 소멸위험지구에 포함됐다. 반면, 계룡시는 지방소멸지수가 1.17로 규모가 가장 작은 자치단체임에도 충남에서 천안 다음으로 높은 수치를 보이며 인구분야에서 좋은 성과를 보였다.

인구의 증가는 안정화된 행정조직, 예산, 고용, 주거, 문화, 복지, 교육 등 도시기반 확충으로 이어지며 살기 좋은 도시 계룡, 작지만 강한 계룡으로 나날이 발전해 나가고 있다. 개청 당시 2개면 1개동, 1실 7과 2직속기관 공무원 235명이던 행정조직은 현재 3개면 1개동, 2실 12과 2직속기관, 2사업소 360명으로 확대하여 늘어나는 행정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또한 2003년 781억원이던 연간 예산은 1941억원으로 3배 가까이 늘어난 반면 채무는 0원으로 건전하고 탄탄하게 시 살림을 꾸려가고 있다.

특히, 도시계획 도로 개설과 주택 보급률 증가, 상수도 보급률을 97%까지 높이는 등 주거 환경을 대폭 개선했으며, 아울러 행정서비스, 교통안전, 재난관리, 생활안전 등 안전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며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고 안전한 도시로의 명성을 굳건히 다졌다.

또한 3군 본부가 위치한 지역 특수성을 활용, 2007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계룡軍문화축제'는 매년 100만명 이상 방문하는 성공과 함께 대한민국 축제브랜드 대상을 수상하는 등 명품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이를 기반으로 정부승인을 받은 2020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지역경제 부문에서는 사통팔달 교통망과 최적의 입지여건을 자랑하는 계룡 제1, 2 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산업인프라를 구축, 유망한 기업체 유치 등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전력하고 있다. 이밖에 산업단지 옆 계룡대실지구에는 4000여세대의 공동주택 등 주거시설과 세계적인 가구기업 이케아가 2020년 입점이 계획돼 지역경제 활성화와 세수기반 확충 등 지역발전과 함께 계룡시를 전국에 널리 알리는 절호의 기회가 됐다.

이처럼 계룡시는 그동안의 도시발전과 다양한 성과를 바탕으로 인구 7만 자족도시 건설을 위해 4만 4000여 계룡시민의 뜨거운 성원과 기대 속에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2020년 개최되는 세계軍문화엑스포와 함께 2020년 이케아 계룡점 개점과 향적산 치유의 숲과 체류형 사업을 연계한 산림휴양단지 조성은 상업, 문화, 관광 등의 복합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 고용창출과 함께 중부권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급부상해 인구 7만명 돌파의 핵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홍묵 시장은 "15년전 계룡시 승격을 위해 국회 등을 쉴 새 없이 방문했던 기억과 계룡시 설치 법안이 국회를 통과 하던 그때 그 감동은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며, “계룡 미래 100년을 밝히는 민군화합 행복도시 국방수도 계룡 건설에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계룡=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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