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가 고가의 농기계 구입에 따른 농가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농기계임대사업에서 농기계 구입 후 창고에 잠자고 있는 농기계가 40여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산시가 서산시의회 안원기 의원에게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6월 말 현재 본소(인지) 79종 352대, 북부(대산) 50종 215대, 동부(운산) 58종 228대, 중부(성연) 53종 224대 등 서산시농기계임대사업소 4곳에서 79종 1019대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기계중 최근 3년간 단 한번도 임대가 안 된 농기계는 42대로 9000여만 원의 예산이 창고에서 썩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충분히 검토를 해서 실질적으로 농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좋은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서산=이수섭 기자 ls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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