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박물관이 운영하는 제10회 박물관대학이 오는 21일 개강한다.

충주박물관은 지역의 문화와 역사에 대한 시민들의 애향심과 자긍심 고취를 위해 박물관대학을 운영해오고 있다.

'한국 전통복식 이야기'를 주제로 마련된 이번 박물관대학은 오는 11월30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3시간 동안 총 10회 진행된다.

이번 과정에서는 통일신라시대 복식과 외래패션, 고려시대 고려양과 몽고풍, 국제간 복식교류, 왕실복식에서의 용과 봉황문, 조선풍속화에서 살펴보는 복식을 다룬다.

또한 21세기에 우리가 한복을 어떻게 대할 것인가, 전통신과 팔자걸음, 복식유물과 관련된 기증이야기, 출토유물로 살펴본 복식문양 등 시대별·소재별로 전통복식에 대한 심도있는 수업으로 이뤄진다.

박물관은 6회 이상 출석할 경우 복식관련 박물관과 경복궁 등의 자료를 직접 볼 수 있는 답사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전명숙 박물관장은 "이번 박물관 대학은 우리 전통복식의 특징과 가치에 대해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박물관대학의 수강접수는 마감됐으나 참여하고 싶은 일반시민은 교육현장에서 등록신청을 하면 수강할 수 있는 만큼 관심 있는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충주=이선규 기자 cjrevie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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