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보건소의 구강보건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시는 보건복지부의 2019년 구강보건센터 설치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예산 1억 80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충주는 수준 높은 민간의료기관 부족으로 의료 여건이 취약해 공공보건서비스 제공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시 보건소의 구강보건사업 추진이 우수하고 사업 추진 의지 또한 높아 이번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구강보건센터는 현재 공사가 한창인 충주건강복지타운 내에 117㎡ 규모로 내년 9월 설치된다.

시는 이곳에 치과 진료실을 비롯해 양치교육실, 구강보건사무실 등을 배치함으로써 기존의 구강보건사업 기능을 확대하고 포괄적인 구강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구강보건센터가 설치되면 기존의 구강사업뿐만 아니라 취약계층에 대한 초기우식치아치료, 치주관리 등의 진료와 치아홈메우기, 스케일링, 잇솔질교육, 불소도포 등 예방관리사업 운영으로 지역주민들의 의료비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기숙 보건소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지역 국회의원과 긴밀히 협조해 노력한 결과"라며 "구강보건센터는 체계적이고 차별화된 프로그램 및 서비스 제공으로 지역주민의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주=이선규 기자 cjreview@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