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한국호텔관광고등학교가 지역 사회 속에 따뜻한 재능기부 봉사활동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18일 한국호텔관광고에 따르면 “제과제빵 조리 동아리 학생들이 13일·14일·17일 모두 3회에 걸쳐 자신들의 손으로 정성 들여 직접 만든 단팥빵과 롤케익을 들고 단양군 북상리 경로당과 북하리 경로당, 휴림노인요양센터를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학교에서 배운 조리기능을 활용해 과자도 만들어 드리고, 말벗도 돼 어르신들과 함께 행복과 기쁨을 시간을 보냈다.

정민서(3학년·호텔외식조리과) 학생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재능기부를 할 수 있게 돼 기뻤다”며 “어르신들이 반갑게 맞아주시며 맛있게 드시는 모습을 보고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 앞으로도 내가 만든 빵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전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학생들의 대접을 받은 어르신 한분은 “이렇게 따뜻한 마음을 가진 학생들이라면 앞으로 좋은 일이 많이 생길 것이고, 매번 잊지 않고 직접 만든 맛있는 간식과 함께 찾아줘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이 학교 관광비즈니스과 커피·칵테일 동아리 학생들도 13일 추석맞이 재능기부 활동을 지난 학기에 이어 ‘휴림 노인 요양원’, ‘북하리 경로당’에서 사랑에 봉사를 이어가고 있다.

하민진 지도교사는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앞으로도 꾸준히 가질 계획”이라며 “공감과 이해의 경험을 쌓으며 배려할 줄 아는 사람으로 학생들이 성장하길 바라며, 나눔 봉사에 활기를 띠는 지역사회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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