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실시간 배송알림 서비스, 안심배송 서비스팀 별도 운영
배송·품질관리 향상 구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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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대전지역 유통업계가 추석을 앞두고 각기 다른 전략을 내세우며 ‘배송’ 경쟁을 벌이고 있다. 매년 명절을 앞두고 배송관련 민원이 급증하는 추세에 맞춰, 유통업체마다 신속하면서도 안전한 배송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7일 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은 추석선물 및 제수용 상품 구매가 평시대비 증가할 것을 고려해 배송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매년 설과 추석 연휴가 겹쳐져 있는 1·2월과 9·10월에 집중으로 택배관련 분쟁이 발생하고 있어 유통업계는 더욱 신중을 가하고 있다.

우선 롯데백화점 대전점은 올해 처음 카카오톡을 활용한 ‘실시간 배송 알림 서비스’를 선보였다. 선물 상품에 위치 정보 및 배송 예정 시간을 실시간으로 조회 할 수 있어 상품이 배송되는 과정을 간편하게 제공받을 수 있다. 또 ‘고객 안심 서비스’를 마련, 배송원이 선물을 위탁 보관해야 할 경우에 보관장소를 사진으로 찍어 배송받을 고객에게 전달해 상품에 대한 배송 안정성과 고객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갤러리아 타임월드의 경우 지하 2층 식품관에서 안전하고 신속한 배송을 위한 ‘안심배송 서비스팀’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선물세트 배송서비스는 5만원 이상 구매시 전국 무료로 전달되며, 시내지역은 20일, 시외지역은 19일까지 접수를 받아 순차적으로 배송될 예정이다.

백화점세이는 이 달 동안 배송 인력을 확대 운영하며 최근까지 접수된 내역에 대해 명절 전까지 배송을 마칠 예정이다.

이밖에 농협대전유통(안영동하나로마트)은 이달 초부터 명절 배송센터를 운영, 21일까지 상품배송 서비스를 접수받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명절을 앞두고 배송물량이 급증하고 있는 만큼 해당 기간의 배송 및 품질 관리 수위를 어느 때보다도 높이고 있다”며 “택배사와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해 추석 전까지 선물 배송을 완료시켜 고객 일정에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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