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을 칠 수 있는 한… 골프를 계속하고 싶어요.”

이번 대회에서 네트스코어 69.8(77타)의 기록으로 여성부 우승을 차지한 구난주(대전시 유성구·58·사진) 씨는 올해로 골프에 입문한 지 21년 된 베테랑이다.

구 씨는 “오늘 대회 중 6번 홀에서 OB를 했지만, 버디에 성공해 행운이 올 것만 같았다”며 “시작이 좋지 않았지만 즐기는 마음으로 라운딩한 것이 우승으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어릴 때부터 운동을 좋아해서 골프를 시작하게 됐다는 구 씨는 올해로 5년째 금산군수배 아마추어 골프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구 씨는 “골프는 나의 인생 같다”며 “성격이 급한 편인데 골프를 시작하고 인내심을 기르면서 차분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수도권 지역은 골프대회가 많은데 지방에는 점점 줄고 있다. 앞으로 지방에도 많은 아마추어 골프대회가 개최됐으면 좋겠다”며 “다음 대회에도 꼭 참가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임한솔 기자 hancho@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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